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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스며드는 빛이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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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太蠶 김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07회 작성일 19-04-15 07:43

본문

 

 

가슴에 스며드는 빛이 어디 있으랴

개나리 꽃길의 정겨운 빛

진달래 동산의 살가운 빛

장미넝쿨의 화려한 빛

들꽃들의 해맑은 빛

풀꽃들의 풋풋한 빛

아카시아 유혹의 빛

코스모스 애절한 빛

달맞이꽃 경건한 빛

국화꽃 향긋한 빛

동백꽃 황홀한 빛

나팔꽃 깜찍한 빛

유채꽃 잔잔한 빛

무궁화 영원한 빛

흔들리며 피워낸 빛이 어디 또 있으랴

흩날리며 키워낸 빛이 어디 또 있으랴

차가운 한밤에도

파릇파릇 일구는 빛이 어디 있으랴

따가운 한낮에도

울긋불긋 내리는 빛이 어디 있으랴

함께 바라봄직한 꽃동산에서

진동하는 향기에 흠뻑 취해보았으리라

꽃처럼 아름다운 빛이 어디 또 있으랴

향기로 진동하는 빛이 어디 또 있으랴

줄기찬 비바람에도

또랑또랑 지어낸 빛이 어디 있으랴

매몰찬 눈보라에도

종알종알 빚어낸 빛이 어디 있으랴

다시 온천지에 계절 바뀌면

꽃무리가 줄지어 핀다는 걸 기억한다

심금에 흐드러진 빛이 어디 또 있으랴

광야에 만연하는 빛이 어디 또 있으랴

 

*파릇파릇 - 군데군데 새뜻하게 파란 모양

*울긋불긋 - 여러 가지 빛깔이 함께 섞여있는 모양

*또랑또랑 - 조금도 흐린 점이 없이 맑고 깨끗한 모양

*종알종알 - 어린아이가 자꾸 재깔이는 모양

 

2019.03.11   시인  김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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