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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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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류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31회 작성일 19-03-17 18:08

본문


주말의 행복 / 류인순
                        
 

모처럼 여유와 
한 잔의 헤즐넛향이 
온몸을 감싸는 기분 좋은 날 

한 주의 지친 육신 
싱그러운 햇살에 
내걸어 뽀송뽀송 말리고 
고단한 마음 한 자락 
실바람에 툭툭 털어내면 
창가에 길게 늘어진 햇살 사이로 
보이는 먼지 한점도 
예쁘게 봐줄 수 있는 시간 
실내 가득 퍼지는 
은은한 커피 향에 실어 
모차르트 나직이 깔아놓고 
사랑스러운 그대를 불러 앉히면 
이 순간이 바로 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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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유와 한 잔의 헤즐넛향이
온몸을 감싸는 주말
정말 기분 좋은 날인가 봅니다.
고운 시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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