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냉장고를 들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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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덩치 큰 두 사내
끙끙대며
땀을 뻘뻘 흘린다
분명
가로세로 높이를 계산하고
냉장고를 샀는데
놓을 자리에 잘 들어가지를 않는다
딱, 맞춤이란 이 말
좋기는 한데 때로는
거추장스럽기도 하다
조금만 실수를 하여도 여지없이 티를 내는
여유가 없다는 말이기도 하고
팁으로 40불 줄 것을
80불을 주고 나니 조금은 마음이 여유롭다
손해는 봤지만 이젠 좀 헐겁게 살고 싶다
이것저것 채워 놓고도 빈틈이 있고 불평 없는
저 새 냉장고처럼
넉넉한 마음이 되었으면 좋겠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시인님 반갑습니다.
여기는 봄비가 축복처럼 촉촉하게 내렸습니다.
세 냉장고르르 들어 오셨군요.
마음이 풍요로우시겠습니다.
80불을 팁으로 넘치게 주셨나보네요.
시인님 고운 마음에 박수를 보냅니다.
새 냉장고처럼 넉넉한 마음이 되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강민경님의 댓글의 댓글

네,
정심 김덕성 시인님
늘 감상해 주시고
힘 주심에 감사드리며 안부드립니다
향필 하소서 ^ ^
백원기님의 댓글

새냉장고라 좋기는한데 자리에 잘 맞지않아 고생하셨나 봅니다. 비용도 더나가고 손해는있지만 새것이라 기쁘고 편하게 쓰셨으면 합니다.
강민경님의 댓글의 댓글

네, 사놓고 왔을 땐 넉넉했던 마음이었고
딜리버리 해 왔을 때 좋았는데 싸이즈가 틀려
되돌려 보내고 다시 크기에 맞춰 가져 왔으니
두번씩 고생하게 한 제가 당연히 드려야 할 더불팁이었지요
백원기 시인님 항상 좋은 말씀으로 힘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건강 하소서 ^ ^
안국훈님의 댓글

살며 오래 되어 정이 가는 물건이 있는 반면
오래 되어 고장 나는 물건도 있기 마련
새로 장만한 냉장고를 바라보면 마음 풍요로워질 것 같습니다
하루 다르게 피어나는 봄꽃처럼
오늘은 향기로움으로 가슴 가득 하시길 빕니다~^^
강민경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시인님께서 귀한시간 주시어
이곳까지 전해 주신
봄꽃향기 덕에 마음이 더욱 풍요롭고
여유를 찾으며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 하소서 ^ ^
하영순님의 댓글

늘 넉넉한 마음으로 사시길 기도 합니다
강민경 시인님
강민경님의 댓글

네, 항상 변함 없이
졸시 감상해 주시고
힘 주심을 기억하며 감사드립니다
하영순 시인님 오래오래 건강 하소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