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니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우리 어머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352회 작성일 19-02-18 13:56

본문

내 어머니는 가셨습니다

위대하셨습니다 고우셨습니다 

어머니는 썩고 곰 삭혀 살아오신 세월

아픔도 눈물도 자존심도 삭혀 사신 세월 

행여 가문에 누가 될라 노심 초사 

아이야 들어야

바르게 살아라

귀하고 귀한 가문의 자손이다

너희는 애국의 피가 흐르고 있다 

긍지를 늘 심어 주셨던 우리 어머니

아파도 아파하지 마라

고파도 아파도 표정 하지 마라

너희는 귀하고 귀하다 

늘 말씀 하신 우리어머니

너희가 앉은 자리가 깨끗하여라 고와라

말씀하신 우리어머니 

추운 밤 시린 손으로 삭 바늘질 하시면서도

불평과 투정 보이지 않으신 우리 어머니

어머니를 닮지 않은 못난 딸

엄마는 아파도 참고 억울해도 참고 

허기진 배를 움켜지고 표정도 없으셨던 우리어머니 

 빼앗기고 내 팽개치셔도 행여 가문에 누가 될라

속으로만 삭히신 우리어머니 

내가 딸로 태어난 죄가 얼마나 중했기에 

버려진 우리가족

못난 딸은 어머니를 닮지 안을래요

마음속으로 다짐했습니다

남자가 되고 싶다

남장을 하고 싶다

아들이 아닌 아들이 되고 싶다

아들로 살래요 

그러나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럴 수 없었습니다

딸이라는 한계점

우리관습은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불효 했습니다 불효 했습니다

영원한 죄인입니다 

어머니 가신지 십년이 훨신 넘는 세월 

지은죄 갚을 길 없습니다

어머니는 가셨습니다

어머니는 우리에게 독립유공자 애국지사 유족이란 명칭을 주셨습니다

어머니 감사합니다

못난 딸은 지금도 어머니께서 주신 위대한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고맙습니다

어머니의 유지를 받들어 바른길로 가겠습니다

 

 

qq7868%40daum.netqq7868%40daum.net 

추천0

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립유공자로 사신 한 평생
그러셨군요. 시인님!
위대한 어머님.
우리의 어머님 모습인 것 같습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봄이 오고 있는 길목에서
행복한 한주 되십시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님은 아마 그
위대하셨고 고우셨던 어머니십니다.
귀한 가문의 자손으로 태어나셔서
애국하싲 독립 유공자이신 어머니
정말 위대하신 어머니를 두셨습니다.
어머님께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 휼륭하신 어머니의 피가 흐르는 시인님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감사합니다
어머님의 주신 뜻 이루지 못하고
 살고 있는 못난 죄인입니다 
행복이 늘 함께 하시는 나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의 삶은 언제나 거룩하듯
위대한 삶은 갈수록 빛아 나기 마련입니다
고운 자태 잃지 않고 사신 것처럼
편안하신 영면 하셨으리라 믿으며
남은 겨울 날도 아름다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국훈 시인님
주신 관심과 사랑으로
시향기 같이 나눌 수 있는 지금 행복합니다 
우리같이 오래오래 같은 길로 가요
시 마을에서
늘 감사드립니다

노정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원기 시인님
같이 할 수 있는 은혜 감사합니다
지금 이 공간 저에게는 무한한 행복을 줍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들 마음속 어머니는 늘 아픔을 주는 것 같습니다.
시인님~ 고맙습니다^^*

Total 24,384건 412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834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0 02-23
3833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0 02-22
3832
달 이야기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0 02-22
3831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2 0 02-22
3830
밤에 우는 새 댓글+ 3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0 0 02-22
3829 安熙善4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0 02-22
3828
냇가의 봄 댓글+ 7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2 0 02-22
3827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0 1 02-22
3826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0 02-22
3825
0시의 보름 댓글+ 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 0 02-21
3824
참회의 눈물 댓글+ 4
임금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8 0 02-21
3823
봄은 희망 댓글+ 1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0 02-21
3822 安熙善4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2-21
3821 安熙善4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0 02-21
3820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0 02-21
3819
새떼들 댓글+ 8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2 0 02-21
3818
당신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1 02-21
3817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0 02-21
3816
자연의 봄 댓글+ 6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 02-21
3815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0 02-21
3814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0 02-21
3813
정월의 일기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 0 02-20
3812
그대 댓글+ 3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0 02-20
381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0 02-20
3810 시앓이(김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6 0 02-20
3809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8 0 02-20
3808
시는 내 친구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0 02-20
3807
소멸 댓글+ 1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4 0 02-20
3806
봄 마중 댓글+ 5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9 0 02-20
3805
매화가 피면 댓글+ 10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0 02-20
380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8 0 02-20
3803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0 02-20
380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4 0 02-19
3801
사랑의 크기 댓글+ 1
돌샘이길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1 0 02-19
3800
그리운 날엔 댓글+ 4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7 0 02-19
3799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0 0 02-19
3798 1234k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3 0 02-19
379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1 0 02-19
3796
나의 친구들 댓글+ 4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0 02-19
3795
하이얀 세상 댓글+ 10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2 0 02-19
379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0 02-19
3793
정월 대보름j 댓글+ 5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0 02-19
3792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0 02-18
3791
일생 질문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0 02-18
3790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8 0 02-18
3789
갈대 새 댓글+ 8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0 0 02-18
3788
산다는 것이 댓글+ 5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0 02-18
3787
봄 아가씨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 02-18
열람중
우리 어머니 댓글+ 1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0 02-18
3785
꿈꾸던 날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0 02-1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