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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살구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964회 작성일 19-02-07 09:51

본문

개살구꽃

 

소년(少年)적 고향 집 뒤뜰에는

무성하게 뻗은 개살구나무가

연년(年年)이 짙은 분홍빛 꽃을

율법(律法)을 지키듯 피웠고

 

겹겹이 둘러 싼 작은 언덕마다

진달래 개 복숭아꽃이

지천(至賤)으로 피어날 때면

일 년 일회(一回) 별천지가 된다.

 

어느 해 이월(二月) 코린토스에서

살구(아몬드)꽃 풍경에 소스라쳤다.

이게 해()기슭에 이상향(理想鄕)처럼

몽환적 꽃 대궐(大闕)이 웬 말이던가.

 

그 맑고 환한 소녀의 웃음처럼

수줍은 그녀의 꽃 댕기처럼

동서양을 뛰어넘어 황홀히 피는

행화(杏花)꽃 마을은 고향 같더라.

 

춘풍(春風)이 살랑살랑

옷 솔기를 어루만질 때면

불현 듯이 떠오르는 살구꽃 추억

금년(今年)에도 그곳에는 꽃이 피겠지

2019.2.7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인걸 시인님 
한결같은 열정으로
시마을 장식하시는 모습 존경합니다 
기해년 해새 축복이 임하시길 기도 합니다
존경과 감사를 올립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 명절에는 온 식구들과 함께 행복하셨겠지요.
문안드립니다.
살랑살랑 부는 따뜻한 춘풍이
옷 솔기를 어루만질 때가 되면
불현 듯이 떠오르는 살구꽃 추억
소년적 고향 집 뒤뜰에 있는
무성하게 뻗은 개살구 나무
참 고향 그리움이 가득하게 담긴 개살구 나무
저도 고향을 그리며 감상 잘하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저도 꽃 구경을 많이 해보았는데요
평을 하자면 우리 꽃만 못한 것 같아요
우리 꽃을 가만히 드려다 보면
꽃잎 그 아름다운 색상이 마음 속 깊이에서 피어
평생 그 아름다움이 남으니까요
잘 감상했습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해는 비교적 따뜻하서 그런지
꽃이 핀 곳이 참 많다 합니다
남녘에는 매화가 벌써 지고 있다 하네요
개살구꽃이 흐드러지게 핀 곳
보진 못했지만 충분히 몽환적이겠습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월요일 같은 목요일
남은 시간도 행복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독을 안해선가
작년에 살구나무 복숭아 나무 한 그루씩
고사하고 말았습니다
봄날만 오면 화사한 모습 좋았는데...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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