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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세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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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061회 작성일 19-01-28 17:57

본문

인연의 세월에 

         藝香 도지현

 

바람이 불더니

빗방울이 후드득 떨어진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

빗방울 알갱이를 보니

문득 그대 생각이 난다

 

어떠한 인연이기에

함께한 세월의 순간들이

저 알갱이 수만큼 많아졌는지

 

설익은 마음들이 만나

곰삭고 삭아

긴 세월 하나로 동화가 되었어

 

그대는 오른쪽 날개

나는 왼쪽 날개가 되어

앞으로 남은 생 훨훨 날아보자 

추천1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만남의 꽃 인연에는
비 오는 날
안개에 덮힌 날
그러다가 맑은 날
어두운 밤도 있지요
그리 보낸 세월에 겨울도 있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구름 모이면
바람 따라 흐르다가
빗방울 되어 떨어집니다
언제 보아도 새롭게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요
생각하면 모든 것이
다 인연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빗방울을 보면서
함께 해 온 그대를 연상하는 은유와
빗방울 숫자만큼 그대와의 관계를 드러내는
메시지가 멋있습니다.
고운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지현 시인님 
인연으로 만나 바람 불고 비 맛고 햇볓 좋은 날 
이 날들이 모여서 곰삭고 삭어
진 맛 나는 인연이 되지 않을까요
늘 좋은 글에 감동합니다 
설 명절에 건강하셔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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