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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탓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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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418회 작성일 19-01-18 12:29

본문

세월 탓에/鞍山백원기

 

나 어릴 적엔

가는 곳마다

형들보다 어려서

늘 막내더니

 

나도 모르는 사이

돌고 도는 지구 탓에

어느 날인가부터

앉는 곳마다 높아져

어른 대접 받게 돼

 

입도 무겁고

어깨도 무거워

발까지 무거워졌네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수같은 세월 마냥 흘러만 갔습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수염을 수다듬던 할아버지가 생각이 납니다.
그렇게 무게가 있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정말 입도 어깨도 다 무거워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 앞에 장사 없다지요
잦은 부고 소식도 그렇지만
모임에 나가면 손가락 꼽게 되고
발걸음마저 무거워지기 시작합니다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습니다
예전엔 막내인줄 알았는데
요즘 보니 주위엔 다 젊은이 뿐이네요
강 같은 세월입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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