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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창가에 서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96회 작성일 19-01-18 18:44

본문

겨울 창가에 서서 

           藝香 도지현

 

따뜻한 찻잔에서

피어오르는 김 사이로

보이는 겨울 창엔

수많은 꽃이 피었다

 

하얀 꽃, 노란 꽃, 붉은 꽃,

녹색의 잎까지 보이는데

, 어쩌면 저리 고울 수가

 

, 여름, 가을, 겨울

사계가 한꺼번에 스치고

시계가 렌즈의 줌이 되어

넓어졌다, 좁아졌다 하며

연인의 팔짱 낀 모습과

서로가 지팡이가 된

노부부의 느린 산책길까지

창은 다양하게 모습을 보여주는데

 

마음마저 얼어붙는 겨울이지만

뽀얀 찻잔의 피어오르는

김 저편의 창을 통해 보이는

풍경은 참으로 아름답기도 하다.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따뜻한 찻잔에서 김이 피어오르는
겨울 창가에서서 감상 잘하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흔적이 많은 격려가 됩니다
아름다운 겨울 창입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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