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微細)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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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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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건
조회 776회
작성일 19-01-1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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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微細)먼지
흰 눈 한 송이 내리지 않는
초미세(微細)먼지 자욱한 도시는
수명(壽命)을 갉아먹는
잿빛 공포(恐怖)의 도가니이다.
발령주의보가 송달(送達)될 때면
반사적으로 소스라치고
기관지(氣管支)를 갉아먹는
화염(火焰)연무(煙霧)가 두렵다.
대낮에도 태양은 빛을 잃고
성신(星辰)도 자취를 감춘
스모그에 갇힌 도시(都市)는
사자(獅子)굴을 걷는 기분이다.
침묵(沈默)의 습격자에게
숨 쉴 권리마저 빼앗긴
기해년(己亥年)의 정월(正月)은
무일푼으로 살기보다 더 힘들다.
2019.1.15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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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살고있는 곳에서 남한산성 바라보니 뿌옇던 빛갈이 맑아지는것을 느끼게되니 반가웠습니다. 없던 날씨 생겨서 걱정거리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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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더 치명적인 초미세먼지까지
전국을 뒤덮어도
그저 중국쪽만 바라보며
제대로 된 아무런 조치 없는 게 안타깝습니다
오늘은 푸르른 하늘이 보고 싶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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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 그렇게 치면적인 상처를 주던 초세먼지가
오늘 아침 강한 바람에 행적을감추어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어 다행입니다.
수명을 갉아먹는 초미세먼지
정말 무서웠습니다.
자욱한 도시는 잿빛 공포의 도가니속에
밀어 넣으며 다가오는 그 공포는
다시 날아 온다고 합니다.
정부의 대책도 없으니 당하고만
산다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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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미세먼지 보다 더한
초미세먼지는 허파에 달라 붙으면
떨어지지도 않는다니
얼마나 무서운 건지요
이제 맑은 날이 그립습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따뜻한 저녁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