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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위한 서시(序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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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57회 작성일 18-12-27 18:11

본문

눈을 위한 서시(序詩)

       藝香도지현

 

지금 그리움은

비수와 같은 이빨을 드러내고

엉겨 붙은 상흔과 함께

뇌수를 갉아먹을 듯하다

 

익은 석류 빛깔만큼

투명하고 처연하게 다가오는

슬픈 그림자같이,

동행하는 애련한 그리움

 

이제는 잊었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링반데룽에 시달리는

아직도 그리움이란 자력에서

벗어나지 못함은 아닐까

 

하얀 설원 위를 돌고 돌아

추억과,

아픔과,

그리움을

지워내지 못하기에

오늘 편의 詩를 쓰게 하는데

 

링반데룽 Ringwanderung:

등산에서, 짙은 안개 폭풍우를 만났을 때나

밤중에 방향 감각을 잃고 같은 지점을 계속 맴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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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은 그리움을 들어내는데
삶에서 큰 역할을 하지요.
그리운 추억 속에
아픔이 있고 즐거움이 있는
그 그리움을
잘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추워진 날씨 건강 유념하시고
행복한 년말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 자주 다니던 산에서
폭우 속에 제자리 맴돌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움 또한 비슷하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남은 연말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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