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있다면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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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있다면 살게 하소서/최영복
당신이 결을 떠나고
차가운 땅속에 묻힐 때
내 영혼도 함께 묻었다
그런 세상이
나에게 잔인하다
마치 인생의 막차를 타고
삶과 죽음 앞에
서있는 것처럼
마음이 처연할수록
간절히 되뇌고 되뇌어 본다
언제나 당신의 사랑 안에
깨어있기를..
산 다는 게 때로는 막막하고
선택의 기로에선 항상
절박하다
그때마다 두 손을 모읍니다
신이여 갈 곳 있다면
오늘도 살게 하소서
당신이 결을 떠나고
차가운 땅속에 묻힐 때
내 영혼도 함께 묻었다
그런 세상이
나에게 잔인하다
마치 인생의 막차를 타고
삶과 죽음 앞에
서있는 것처럼
마음이 처연할수록
간절히 되뇌고 되뇌어 본다
언제나 당신의 사랑 안에
깨어있기를..
산 다는 게 때로는 막막하고
선택의 기로에선 항상
절박하다
그때마다 두 손을 모읍니다
신이여 갈 곳 있다면
오늘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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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길이있다면 더 살게하시고 길이없으면 멈추게하소서, 신께 드리는 시인님의 간절한 기도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