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겨울비 / 정심 김덕성
겨울비 오면서
첫 걸음이 무척 요란스럽다
벌거벗은 겨울나무
빗속에서도 의젓하게 서서
추억을 되새기며 아쉬움 없이
보란 듯이 서 있고
사랑의 겨울빈가
따스하게 빈 마음에 떠오르는
그리운 그녀
사랑의 노래 들려온다
창가에 앉아
따끈한 커피 한잔을 마시며
그 노래에 도취되어
겨울비에 젖는다
댓글목록
♤ 박광호님의 댓글

겨울비,
겨울나기 나목들의 기력을 돕는 사랑의 비이기도 하지요.
차 한 잔 곁들인 겨울비의 정서가 온 몸에 젖어듭니다.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겨울비가 오늘 새벽까지 내려 촉촉히 내렸습니다.
보기에 겨울이 깊어지면 추울텐데
오늘은 다행히 추운 기가 없네요.
오늘 늦게 게귀한 걸음 주셔서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겨울비 온 후 추워진다고 합니다.
건강 유념하시고 편안한 밤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이틀 내리던 겨울비 그치니
다시 쌀쌀해지는 아침공기 찾아옵니다
벌거벗은 겨울나무에
눈부시도록 찬란한 눈꽃 피어나면
그나마 혹독한 겨울도 지낼 만하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