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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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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357회 작성일 18-12-04 16:20

본문

   12월의 노을

                            ㅡ 이 원 문 ㅡ

 

늘 그렇듯

12월이면 1년이 모아지고

모으는 12달이 한 두달씩 흐려진다

그것도 어렴풋이 흐려진 달 짚어보면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근심의 몇 달만 다음을 기다리고

나머지는 밤과 낮이 모두를 거둬갔다

 

1년의 나

그렇게 버리고 잃고 잊은 날

1년 안의 나는 나를 몇번 보았나

이 1년이 아니라 보낸 세월이 그렇듯

나는 나를 빌어 그 무엇을 얻었고

다음이 있다면 무엇을 안겨줄까

1년이 모으는 달 기억에서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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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년을 하루같이 살아 온 셈이지요.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이 그저 허전할 뿐이지요.
그게 인새이라 하면 아니 될까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저도 뒤 돌아보고 갑니다.
늘 행복하고 즐거운 나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나간 일년 모았다가 다시 쓸수있다면 얼마나 좋을런지요. 하루하루 버리며 살았으니 밑지는 장사를했나 봅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월과 노을 잘 매치가 됩니다.
남은 시간들 곱게 엮어가세요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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