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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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한 들판
무성하던 풀잎은 어디로 갔나
낙엽이 되어 자신을 삭혀
새싹 아기 밥이 되지
바람만 쌩쌩
내리고 비우니
가벼움이라
꼭꼭 숨어라
얼지 않게
비움도 채움을 준비하는 과정
순환의 법칙 위대하다
영원한 것은 없다
떠나신 우리 부모
뵈올 길 없는데
발가벗은 저 나무는
파란 꿈을 꾼다
나무는 행복하다
계절을 잊은 노란 민들레가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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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겨울나무는 봄이되면 온가족이 만나게되니 행복한 자연의 한 식구인가 봅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백원기 시인님
함께 해 주셔 감사합니다
매우 춥습니다
건필하소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