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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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소식/鞍山백원기
잿빛 하늘에 먹먹한 귀
오고 싶다더니 오려나 보다
황황히 떠나더니
온다는 소식에 내 맘 흔들리고
추억이 흔들린다
어두운 밤 길어지고
첫눈 소식에 귀가 뜨이면
쓸쓸한 가로등도
껌벅이며 반기겠지
칼바람에 동동 발 구르는 소리
설설 기는 자동차 바퀴 소리
머지않은 데서 오고 있다
여인의 옷자락 소리는
먼 곳에서 들려오는 그리운 소식
어둠이 가시면 하얗게 쌓여있으리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잿빛 하늘이 어두움이 물러가니
오고 싶다던 첫눈이 첫눈 답지 않게
시인님 오려나 보다가 아니라 펑펑
함박눈이 내려 산하가 다 신세계로 변했습니다.
雪國을 이루어 놓았습니다.
첫눈을 바라보시는 시인님에게
첫눈의 축복이 하늘에서 내리기를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2018년 11월 22일 첫 눈이 아주 많이 내렸습니다.
서울에는 7.1m가 내렸다고 합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느끼는 겨울 감정입니다
시인님 행복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이혜우님의 댓글

첫눈에 나는 반했어요.
사랑한다고 말 하겠어요.
잘 지내시지요.
12월1일 보여주어요 그 얼굴.
고맙습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오늘 처럼 많이 내리는 첫눈은 처음 본 것 같아요
하루종일 마음이 울적 했지요
옛날도 생각 나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첫눈은 언제 봐도
설렘이고 그리움이지 싶습니다
하얗게 쌓인 첫눈처럼
앞으로는 풍년을 기약하고
남은 가을도 고운 날 되면 좋겠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김덕성시인님,박인걸시인님,이혜우시인님,이원문시인님,안국훈시인님,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