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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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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靑草/이응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71회 작성일 18-11-25 19:28

본문

고마워서 그래

                                     詩/이응윤

맺은 인연의 꽃
어디라도 상처일까
생각하고 말하며 행동하는 사람
사노라, 대양(大洋)도 아닌 마음
날 위해 자기를 지배하는 사람
가난살이 짜증이나 투정의 잡초
우리 삶을 흔들고도 남을 텐데


기름진 소망의 땅을 뿌리내려
무성한 사랑 잎 피워
먼 날의 황홀한 한 송이
인연의 꽃 피우기 위해
오늘을 참아내는 당신

눈가에 이슬이 맺힌다
살가운 애정
눈가를 그리는 미소
섭섭하고 조각 난 날들 있지만
곧 다시 돌아서서
사랑한다, 손바닥에 사인하며
맞대어 주는 따스한 입술
가슴 차오르는 행복
고마워서 그래

- 작은 부부생활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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