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 잊지 못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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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마 잊지 못하는 건 *
우심 안국훈
누구나 먹는 나이인데
열심히 걸어온 길
돌아보면 아무런 흔적 없다고
왜 부끄러워해야 할까
촛불은 홀로 타다가
제 몸 다 사르고 조용히 마감하듯
차마 잊지 못하는 건
언제나 추억이고 그리움이다
푸르른 하늘은
보이지 않는 별로 가득해도
바람 불거나 비가 올 때는
가로등 불빛처럼 가슴의 별빛 흔들린다
사랑은 떠나가고
추억은 과거란 이름으로 남는 것
꽃잎 지고 나뭇잎 떨어지면
흙으로 돌아가 새봄에 다시 꽃피우리라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가을이 가야할 그런 계절엔
더 외로워 보이고 그런가 봅니다.
세상에 살면서 차마 잊지 못하는 것도 많이 있겠지요.
그것은 아무래도 사랑이 겠지요.
사랑은 늘 따뜻하게 남아 있지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따뜻한 사랑 안에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떠나가는 가을 붙잡을 수 없어 안타까워도
제 몸 불사르고 다 떨구고 가는 모습
거룩하니 아름답기만 합니다
남은 가을도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지나놓고 보면 차마 잊지못하는 우리들의 삶이라 영원한 추억으로 그립게 남나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백원기 시인님!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온 길 돌아보면
후회도 남지만
다 추억이 되지 싶습니다
오늘도 소중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오래 전, 연로하신 어느 선생님이 입버릇처럼
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추억을 많이 만들라고요...
나이 들면 추억을 먹고 살게 된다고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홍수희 시인님!
가만 돌아보면 추억이 많은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지 싶습니다
오늘은 인생 중 가장 아름다운 날이나니
얼마 나지 않은 가을날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