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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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의 길/鞍山백원기
백이십이 년 전 새벽
궁녀의 가마에 몸 숨겨
경복궁을 빠져나온 고종
러시아 공사관에 숨었다
청 러 일 각축 속에
손짓하는 러시아로 향했던
이름하여 아관파천
일 년 후 덕수궁으로 환궁
대한제국 선포했지만
강대국 힘겨루기에
힘없는 왕이었다
탑 부만 남은 러시아 공사관과
덕수궁 거리는 백십 미터
고종의 피신 로 왕의 길
시월부터 개방되어
많은 발길 이어지는
이 나라 아픈 역사의 길에
가을은 깊어만 가고 있다
댓글목록
풀피리 최영복님의 댓글

가을바람이 불어오니
더욱 가슴이 시리는 역사 입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건강 유념하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참 가슴 아픈 우리의 역사입니다.
지금도 강대국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지만
그 때는 참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덕수궁길을 다녀 오셨군요.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국력이 없으면
당연히 외침을 받는다는 역사적 사실을
요즘도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있는 것 곶감 빼먹듯 빼먹을 줄만 아니...
참으로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ㅠㅠ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참으로 부끄러운 역사
우리 민족은 지금도 부끄럽지 않은가요
역사로 볼때 이웃 나라에게 얼마를 집밟혔나요
오늘날 작아도 그 강한 나라 이스라엘이 부럽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최영복시인님,김덕성시인님,안국훈시인님,이원문시인님,곱게 서주신 댓글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