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물들어가는 단풍 바라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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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 바라보면 *
우심 안국훈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
태산만큼 쌓아도 더 쌓으려 하고
바다만큼 모아도 더 모으려고만 하나니
‘끼빠빠끼’하면 안 되고 ‘끼끼빠빠’해야 한다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야 한다
혹시 비 올까 봐 우산 쓰고 다니는 것처럼
낄 때 빠지고 빠질 때 끼는 사람은
인생만 고단해지고 남들의 눈치 받는다
깊어가는 가을날
잠시 가던 발걸음 멈추고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 바라보노라면
살아온 인생이 보이지 않던가
분노는 화를 부르고
욕심은 행복을 썩게 하나니
욕심 버리는 순간부터 행복 시작하고
배려하는 마음에서 사랑은 자란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늦가을의 정취가 더 아름다워 가는 좋은 아침입니다.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는 모습에서 인생을 많이 생각해
보게 되고 불타는 정열을 연상하게 됩니다.
배려하는 마음에서 사랑은 자란다 는 고운 말씀을 품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김덕성 시인님!
늦가을의 정취 물씬 묻어나는 아침은
언제 보아도 풍요롭고 아름답기만 합니다
곱게 쌓여가는 낙엽 위로
남은 가을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낄때 끼고 빠질때 빠지는 삶 살아보렵니다. 혹시 그 반대의 삶이아니였나 뒤돌아보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백원기 시인님!
살다보면 보람 느끼기도 하지만
후회할 때도 적잖게 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살았노라 위로하며
오늘도 고운 하루 열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