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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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24회 작성일 19-11-01 18:27본문
그날의 11월
ㅡ 이 원 문 ㅡ
조금 남은 늦 가을 며칠이 될까
들어선 11월 나뭇잎 털어대고
한 차례 비 오면 더 떨어지겠지
며칠 후 그 며칠 나뭇가지 드러나면
가지 놓친 그 낙엽들 얼마를 구를까
구르다 못 구르면 땅 바닥 긁어대고
바람이 알리는 아침 저녁의 서릿발
드러난 논바닥들 그 아이를 기억하는지
벼 이삭 줍던 아이의 그 슬픈 날들을
바람 싸늘히 얼마나 추웠을까
주운 벼 이삭 얼만큼을 주웠고
한 많은 벼 이삭 그 아이 찾는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 벼이삭 줍는 모습이 생각납니다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벼이삭 줍던 그날의 11월, 또다시 돌아왔나 봅니다. 이제는 웃음으로 줍는 그날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날이 그립습니다.
이삭 줍던 일도
모든 것이...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는 11월에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