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에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단풍에게 / 정심 김덕성
누구를 기다리다
이리 빨갛게 타버렸는가
사랑으로 그리던 그리움인가
한 때 꽃을 피워 향기로움으로
벌 나비 찾아오던
호화로운 삶은 어디가고
이리 뒹굴며 떠나야 하는가
계절의 끝자락에서 그리움이
사랑의 뜨거운 정열으로 불타고
외로움과 아픔과 슬픔사연들이
다 감추어 진 심장 안고
그래도 마지막까지 사랑으로
불태우며 가을바람에 실려
사랑 여행을 떠나는 너
부디 사랑을 이루렴.
추천0
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자신의 사랑을 색갈로 부태우며
사랑하는 이에 대한 감정을
붉게 물들인 단풍을 보며
인간도 사랑하는 이를
저토록 곱게 사랑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를 생각해 봅니다
시인님 고운 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