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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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구름
ㅡ 이 원 문 ㅡ
그리움 가득 먼 산 구름 산 넘고
알수 없는 그리움 구름 따라 흐른다
억새꽃에 지는 단풍 굴러 굴러 쌓인 낙엽
봄바람이 찾은 가을 낙엽까지 굴려대나
찔레꽃잎 날리던 날 봄바람에 속은 세월
그 바람이 굴리는 낙엽 찔레꽃잎 자리에 쌓이고
멀고도 먼 옛날 낙엽은 가까운 날
그 아름다운 먼 옛날 구름 위에 얹는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구름은 하늘에 떠 있는 탓일까 그리움을 안겨 주지요
아름다운 먼 옛날 그리움이 구름 위에 얹어 있지요.
귀한 시 감상 잘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봄 그리움 얹고있더니 가을 그리움마저 짊어지고 오나 봅니다. 겨울로 가는 구름, 사진 한 장 찍어야하겟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드높아지는 푸른 하늘에
하얀 구름이 없다면 그저 파란 유리창일 뿐
흘러가는 뭉게구름이 운치을 더해주듯
삶 또한 그러하겠지요
남은 가을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