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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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옛길/鞍山백원기
북아현 고갯마루 바라보면
애상의 지난날이
발걸음 따라 미소 지으며 다가온다
뵈지 않는 그리운 모습이
하나둘 내 눈에 비치면
가슴이 따듯해진다
꿈에서 그려보던 길
와서 보면 그대로네
옛길은 녹슬지 않고
정오의 햇살 아래 반짝인다
낯선 사람이 걷고 있는 길
함께 걷고 있지만
옛날을 못 잊어
언덕길에 올라 내리막길 달려본다
해묵은 집터 위에
고즈넉한 지붕
가파른 게단 올라 옛집 앞에 서면
인적은 찾을 길 없지만
추억의 갈피 속에
한 페이지를 넘기며
정든 이름 불러보고
외로운 발길 돌아선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지난 날 사시던 북아현 고갯마루
옛 길이 아직 남아 있군요.
추억이 가득 담아 있는 엤길에서 저의
옛 길을 찾아 보니 그림자도 없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겨울 날씨 답게 차 집니다.
건강 유념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안녕 하시죠 날씨가 많이 찹니다 건강 하셔요
백원기님의 댓글

김덕성시인님, 하영순 시인님, 오늘도 활기찬 시작활동 보기 좋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