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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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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155회 작성일 18-10-31 18:37

본문

그리운 옛길/鞍山백원기

 

북아현 고갯마루 바라보면

애상의 지난날이

발걸음 따라 미소 지으며 다가온다

뵈지 않는 그리운 모습이

하나둘 내 눈에 비치면

가슴이 따듯해진다

 

꿈에서 그려보던 길

와서 보면 그대로네

옛길은 녹슬지 않고

정오의 햇살 아래 반짝인다

 

낯선 사람이 걷고 있는 길

함께 걷고 있지만

옛날을 못 잊어

언덕길에 올라 내리막길 달려본다

 

해묵은 집터 위에

고즈넉한 지붕

가파른 게단 올라 옛집 앞에 서면

인적은 찾을 길 없지만

추억의 갈피 속에

한 페이지를 넘기며

정든 이름 불러보고

외로운 발길 돌아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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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날 사시던 북아현 고갯마루
옛 길이 아직 남아 있군요.
추억이 가득 담아 있는 엤길에서 저의
옛 길을 찾아 보니 그림자도 없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겨울 날씨 답게 차 집니다.
건강 유념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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