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줄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마음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太蠶 김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71회 작성일 18-10-23 18:02

본문

 

 

마음줄

여섯 살 된 손자랑 산행을 했다

네 살 때 처음 산을 탔으니

삼년 차 베테랑이다

크게 높지 않으며

아주 험하지 않은 산엘 간다

 

그리 멀지 않으며

조금은 이름 있는 산엘 간다

처음엔 손을 꼭 잡고 다녔다

손을 놓으면 큰일이라도 나는 줄

알정도로 귀한 손자였다

마치 반려견 목줄인 양

절대 손을 놓지 않았다

이제는 스스로 손을 빼 숲을 보고

자리 잡고 앉아 간식타령도 한다

위험구간에선 제 스스로 다가와

내 손을 잡으며 안전을 지켜간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산길에선

서로의 손과 손을 잡을 때와

마음줄을 꼭잡아야할 때가 있다

하늘 충분히 바라볼 수 있도록

숲길 찬찬히 둘러볼 수 있도록

바람 마음껏 느껴볼 수 있도록

마음줄 느슨히 해줄 때가 있고

위험성에서 더욱 안전할 수 있도록

호기심에서 더욱 만끽할 수 있도록

자신감에서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마음줄 바짝 조여 둬야할 때가있다

하나라도 더 배워야겠지만

한순간도 더 안전해야한다

내 강아지 손자가 질리지 않게끔

베테랑 산악인답게 더 건강하게끔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4,382건 432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83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0 10-29
283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 0 10-28
2830 安熙善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0 10-28
2829
가을꽃 댓글+ 1
설원이화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9 0 10-28
2828
단풍잎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0 0 10-28
2827
인생의 맛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0 10-28
2826 정기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0 10-28
2825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0 10-28
282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9 0 10-27
282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5 0 10-27
282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 10-27
2821 太蠶 김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6 0 10-27
2820
코스모스 댓글+ 2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 10-27
2819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6 0 10-27
281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9 0 10-27
2817
여울목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0 10-27
2816
인생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2 0 10-26
281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5 0 10-26
2814
인연 이란 댓글+ 3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0 10-26
281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0 10-26
281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0 10-26
2811 太蠶 김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0 10-26
2810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7 0 10-26
2809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5 0 10-26
2808 ㅎrㄴrㅂ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2 0 10-25
2807
가을 일기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0 10-25
2806
보름 달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0 10-25
2805 靑草/이응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3 0 10-25
2804
단풍이라서 댓글+ 1
권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9 0 10-25
2803 돌샘이길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8 0 10-25
2802
복층 도시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0 10-25
2801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0 10-25
2800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0 10-25
2799
자문자답 댓글+ 5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0 10-25
2798
행복 자화상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0 10-25
2797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0 10-25
2796
낙엽의 양지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7 0 10-24
2795 安熙善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0 10-24
279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0 10-24
2793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0 10-24
2792
낙엽에게 댓글+ 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0 10-24
2791
드라이브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10-24
2790
인생의 길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0 10-24
열람중 太蠶 김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0 10-23
2788
아 가을엔 댓글+ 1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8 0 10-23
2787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6 0 10-23
2786
자동응답 댓글+ 2
安熙善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 0 10-23
2785
시월의 노래 댓글+ 2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0 10-23
2784
당신 멋져 댓글+ 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1 0 10-23
2783
선택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0 10-2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