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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첫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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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91회 작성일 18-10-25 09:42

본문

인연 첫 번째 이야기/최영복

어느 날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지만 늘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처럼 왠지 낯설지 않습니다

오래전부터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동무인 듯이
아무 때나 내 마음을 활짝 열고 기분 내키는 대로 
오고 가던 연인 인 듯이

마주 보는 눈빛으로 
지금 내 생각이 무엇인지 알아차린 것 같아
내 머릿속을 통째로 빼앗겨 버린 듯한 기분으로 인해

무슨 일을 해도 손에 잡히지 않으니 그저 멍하니 
초점 잃은 시선으로 창밖을 응시하게 하는 사람 
그러다 잠시 낡은 책장 속에서 옛 기억 하나를 
끄집어내어 그 시절을 읽어냅니다

너무 닮은 그녀의 모습에서 지난 시간을 
되새기며 내 곁에 머물렸던 당신의
세상에서 늘 깨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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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시나마 인연이 되었던 사람처럼 비슷한사람 보았을때 다시 생각나는 그때 그사람, 보고싶어 머리속에서 맴도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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