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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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 폭포
화면(畫面)에서 동경하던 폭포를
그 자리에서 직접 보던 날
엉겁결에 소스라치며
벌린 입을 나는 다물 수 없다.
일제히 쏟아지는 큰 강물의
경악과 비명은 거대한 함성이 되고
핵폭탄이 터진 듯 물보라는
구름 되어 하늘로 솟는다.
근원(根源)도 모르고
흘러온 사연(事緣)도 모르지만
자연이 연출한 장관(壯觀)에
동양(東洋)의 나그네는 흥분한다.
만년설과 빙하(氷河)가
억년(億年)간 정제되어서일까
증류수보다 더 희맑음에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자아낸다.
어디선가 출발하여
머나먼 바다를 찾아가는
나이가가라 폭포 앞에서
인생여정의 고달픔 또한 깨닫는다.
2018.10.16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참 좋은 곳 다녀 오셨군요 박인걸 시인님
백원기님의 댓글

나이아가라 폭포를 구경하시며 인생여정의 고달픔을 느끼셨나봅니다. 용기와 포용의 폭포수는 많은 깨달음을 주나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경악과 비명은 거대한 함성이 떠져 나오는 큰 강이죠
핵폭탄이 터진 듯 물보라 치는 나이아가라 폭포
보고 또 보고싶은 웅장한 세꼐적인 폭포입니다.
폭포를 보면 힘이 절로 생겨나지요.
잘 구경하고 오셨습니다.
저도 다사한 번 생각해 볼 시간을 가지게 해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해외 관광 다녀오셨나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대자연 앞에 서면
누구나 작아지게 되나 봅니다
경외로운 모습을 보노라면 절로 겸손해지고
새로운 힘도 얻게 됩니다
시월의 마지막 주말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다섯분의 시인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늦은 가을입니다
고운시로 독자들을 즐겁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