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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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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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건
조회 787회
작성일 18-10-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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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맛
감꽃 같은 유년을 넘기면
중년의 삶은
땡감 맛
입안이 가득 찬 떫은 맛
잘 지워 지지도 않는다 그러나
그 떫은 땡감 맛
세월이 지워 주지
땡감을 삭히고 각히면 달작지근 한 맛
어느 듯 노년기
노년의 맛이란 몰랑몽랑한 홍시 같은 맛
언제 터질지 모르는
건드리면 톡 터질 것 같은
그것도 잠깐
홍시도 시간 지나면
초 벌레가 생기고
시어 터진 초맛이 된다.
--식초 많이드셔요 몸에 좋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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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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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네 시인님
인생의 맛 맞아요
그 맛이 들어 있지요
세상의 과일 맛 같은 맛이 다 들어 있지요
그 중 쓰디 쓴 익모초 참쑥 맛도 들어 있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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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상강 지나선지 요즘 감나무는
어느새 이파리 지우고
붉은 감이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감도 대추도 맛을 모르는 것 같아요
단감도 좋지만 홍시 먹는 맛이 좋은데도...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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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나이에 따라 모두 맛이 있습니다.
노년의 맛도 참 좋습니다.
행복한 가을 되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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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도 나이따라 맛이 다른가 봅니다. 노년의 맛은 신맛이라 하시니 식초를 많이 먹고 맛을 내야하겟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