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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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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24회 작성일 18-10-18 07:09

본문

* 가을비 *
                                              우심 안국훈

  

누구를 오래토록 기다려본 사람은
사랑이란 말에 금세 가슴 뜨거워진다
종일토록 가을비 맞으며 함께 걷고 싶고
정겨운 빗소리에 그리움만 호수처럼 커진다

 

허전한 가슴 달래려는 산들바람 
날갯짓 하는 꿈처럼 아련한 속삭임 들리고
서럽도록 채워지지 않는
아득한 곳으로 반가운 소식 전할까 


여전히 채워지지 못한 샘처럼  
보고픈 사람과 못 다한 사랑 이야기 
모래성처럼 쉽게 허물어지지 않는 추억 속
먼 훗날 생각하면 설레는 그리움이여 


두려움과 함께 달콤한 꿈결 같은 추우
서로 오래 부둥켜안으면 좋지만
그냥 바라보기만 해도 부족하지 않나니
새삼 촉촉한 추억으로 의미 있는 여정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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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백원기 시인님!
미세먼지 속에서도 화창한 가을햇살
눈부시도록 찬란하고
곱게 물들어가는 산야 아름답기만 합니다
고운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비는 좀 을씨년 스럽지요
그러나 다정한 님이라면 같이 거닐고 싶은
가을 비 잘 감상하고 갑니다

풀피리 최영복님의 댓글

profile_image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비에는 남만과 추억이 서려들지요
 이 가을이 가기 전에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풍요로운 가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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