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념나인 추억이화/최영복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사념나인 추억이화/최영복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814회 작성일 18-10-19 11:24

본문

思念那人, 追憶而畵
사념나인 추억이화/최영복

쇠락한 세 칸 살이를 등 뒤에 두고
도망치듯 떠나올 때 서러운 기억들도 함께
벗어버린 줄 알았다

스무 해가 곱절 지나서
다시 찾은 어느 산골마을 한 귀퉁이
칡덩굴 속에 갇혀버린 옛집터 안에서
애닮은 아우성 소리가 들린다

서둘러 주변을 정리하고 둘려보니
그곳에서 잃어버린 줄 알았던
순수하고 맑은 소년의 모습을 보았다

도회의 메마른 땅 위에
일희일비한 감정들은 거칠어가고
낯선 길 위에선 나의 이상은 낙수 물 처럼
뚝뚝 떨어져 남은 빈 가슴 뿐이니

그제야 잊고 살았던
그리운 벗님들과의 정을 사념 정념으로 되짚으니
꼭 꼭 다진 낙엽 속을 헤집고 나온 모습들이
가을 살가운 햇살 밭을 서성이고 있다

허술한 초가 지봉 굴뚝 넘어 은 수수 밭에 노을이 들면
퍼드득 날아들던  참새 떼를 향해  부짓깽이 움켜쥐고
허이허이 소리 지르던 그 목소리가 그립네
 

추천0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의 가슴은 언제나 빈 가슴 
그속에 아름다운 시를 채워 넣지요 최영복 시인님
가을도 영글어 갑니다
즐겁고 행복 가득 하소서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되면 그리운 님이 생각이 나는가 봅니다.
잃어버린 줄 알았던 순수하고 맑은 소년
허이허이 소리 지르던 그 목소리
고향 소년의 그리움은 잊어지지 않는가 봅니다.
그리움은 사랑이라 합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큐피트화살님의 댓글

profile_image 큐피트화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영복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내 그리움이 당신입니다

영상시화를 드립니다
이미지방에 올려놓고 태그쏘스를 아래와같이
옮깁니다
홈페이지로....복사하여 올리십시오
혹시 다음 홈페이지면.. 정상적으로 잘 나올것입니다
영상상단 우측의 Qupid 를 마우스로 클릭하시면
풀스크린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다음 카페엔 올리시면 잘 나오실것이고
블로그에 올리시면 가로 세로 싸이즈를 525 400 으로 하십시오
<EMBED src='http://cfile205.uf.daum.net/original/9997E43E5BC82DBC07B0B4'
width=700 height=50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FullScreen="true"scale="exactfit" wmode="transparent">

가을을 떠올리는 위의 시도 잘 감상하였습니다..

Total 24,381건 433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781
첫서리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0 10-22
2780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0 10-22
2779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0 10-22
2778
단풍(丹楓)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2 0 10-22
2777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1 0 10-22
2776
노을과 단풍 댓글+ 4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0 0 10-22
2775
억새꽃 연정 댓글+ 2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 10-22
2774
남은 인생 댓글+ 5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0 10-22
2773
가을 마음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5 0 10-21
2772
창밖의 가을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5 0 10-21
2771
사랑이라면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7 0 10-21
2770
偶像 댓글+ 1
安熙善3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3 0 10-21
2769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0 0 10-21
2768
가을 역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0 10-20
2767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0 10-20
2766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9 0 10-20
2765 安熙善3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0 10-20
2764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0 10-20
2763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0 10-20
276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2 0 10-20
2761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9 0 10-20
2760
낙엽의 사랑 댓글+ 8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0 10-20
2759 김철다니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 10-20
2758
외로운 사랑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2 0 10-19
2757 安熙善3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3 0 10-19
2756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4 0 10-19
2755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0-19
열람중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0 10-19
2753
가을 연가 댓글+ 6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4 0 10-19
2752
새벽이 좋다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0 10-19
2751
끈기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 0 10-19
2750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 10-18
2749
아가의 가을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0 10-18
2748
가을 장미꽃 댓글+ 2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0 10-18
2747 시앓이(김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0 10-18
2746 권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0 10-18
2745
낙엽의 길 댓글+ 2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 10-18
2744
가을비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5 0 10-18
2743
여정 댓글+ 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0 10-18
2742 安熙善3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0 10-18
274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2 0 10-18
2740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5 0 10-17
2739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4 0 10-17
2738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0 10-17
2737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2 0 10-17
2736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10-17
273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0 0 10-17
2734
가을의 숨결 댓글+ 2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0 10-17
2733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0 10-17
2732 ㅎrㄴrㅂ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0 10-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