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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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가을
ㅡ 이 원 문 ㅡ
손에든 커피 한 잔
이 한 잔의 커피에 옛날만 들었겠나
먼 산 단풍 울긋불긋
모를 마음 모아지고
한 그루의 단풍나무
그 시간을 읽어준다
창가로 뻗은 이 가지는
언제 뻗어 창가에 닿았는지
얼룩의 무늬에 벌레의 흔적들
떨어진 몇몇잎은
저리 오그라져 잠들어야 했나
나도 모를 이 마음 커피 잔에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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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벌레가 갉아먹은 이파리의 구멍으로
푸른 하늘이 보이고
아름답게 익어가는 가을빛이 보입니다
창밖의 멋진 풍경 속에
새로운 한 주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시인님 떨어진 잎을
마음 커피 잔에 담으셨다니 낭만적입니다.
오늘도 시인님의 고운 마음을 보면서 다녀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을날되기시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