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산 우는 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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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산 우는 새야。
ㅎrㄴrㅂi。
아침녘 햇살의 연무 煙霧에 뿌연 사랑과 평화가 있는 도라산
대서 大暑에 덮인 자유 다리 그 절규로 황연黃煙 거둬 갈 때
희미하게 산하에서 땅굴 피어오르던 백연 白煙에 바라보면서
산하 山河에서 허수아비의 옷깃에 삼켜버리듯이 하늘이 새다。
소하 銷夏 옷깃에 햇빛 속에 해바라기 흐릿한 망향제에 운다
그 철마 무덤가 원추리꽃 강추 絳縐 간당간당 애운哀韻 하며
스산한 해거름 노심초사 勞心焦思 손 놓지 못하고 그 이별가
황혼녘 대우大雨 기다린 적변장인 赤弁丈人 입맞춤 애처롭다。
언제올꼬 숨 거두고 흙덩이 부수어지듯 먼지로 비양을 치다
갈바람 구름에 풍류 죽음에 접할 때 적졸赤卒 신묘神妙하다
도라산에 그대 하루해가 청월하게 말할 수 없이 아름다웠다
기울어져 가는 황혼녘 예쁘게 은구슬처럼 철겹게 비에 묻다。
비구름에 강렬한 햇빛 황금색의 기둥 계집 뒤태가 반지르르
도라산 궂은비 휘몰아치면 철마의 숲 시각時刻 비둘기 우네。
_ Sonnet。_
댓글목록
ㅎrㄴrㅂi。님의 댓글

소네트。[sonnet]
정형시(定型詩)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시의 형식。
소곡(小曲) 또는 14행시(行詩)라고 번역한다
13세기 이탈리아의 민요에서 파생된 것이며 단테나 페트라르카에 의하여 완성되었고
르네상스시대에는 널리 유럽 전역에 유포되었다
한 편은 4행·4행의 옥타브와 3행·3행의 세스테트로 된 14행시이며 abba/abba/cde/cde(페트라르카 형식) 등
몇 개의 정해진 법칙에 의한 각운(脚韻)을 따라 구성된다
영국 형식의 소네트는 4행·4행·4행의 옥타브와 2행abab/cdcd/efef/gg 세스테트로 된 14행시이며
이것을 셰익스피어 형식이라고 한다。
몇 개의 정해진 법칙에 의한 각운(脚韻)을 따라 구성된다
내용적으로는 서곡(序曲) → 그 전개 → 새로운 시상(詩想)의 도입 → 종합결말이라는 기승전결(起承轉結) 방식이다。
하영순님의 댓글

안녕 하셔요 하나비 시인님
좋은 시에 안부 드리고 갑니다
ㅎrㄴrㅂi。님의 댓글의 댓글

하영순 시인님。
안부에
감사 드립니다。
좋은 하루가 되세요。^_*
백원기님의 댓글

오늘도 역사를 말하고있는 도라산 새 한 마리가 부서진 기관차 위에 앉아있나봅니다.
ㅎrㄴrㅂi。님의 댓글의 댓글

백원기 시인님。
위 사진은
도라산역사 있는
사진입니다。
평화와 통일은 바라지만
비둘기처럼
울지는 마라지요。
감사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