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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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가을
ㅡ 이 원 문 ㅡ
지나온 옛날도
가야 할 앞날도
가을 앞에 놓인 마음
고개 숙여지고
마음 한곳 그 마음
혼자 말에 돌아본다
인생 뭐있나
이 가을 풀잎처럼
씨앗 맺고 나면 그만인데
여름날 그 풀들이
가을을 알았겠나
먼 산 단풍 울긋불긋
인생도 단풍든다
스쳐 가는 가을바람
나 여기가 어디인가
갉아 먹힌 낙엽 주워
그 흔적 메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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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인생도 수목처럼 자라나서 시들어 떨어지나 봅니다. 그러나 용기는 잃지 말아야하겠지요.
박인걸님의 댓글

중년이시군요
흔들리지 말아야 할 불혹이군요.
좋은 때입니다.
큰 시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