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비가 내리면/鞍山백원기
몸이 멀면 마음도 멀기에
잊고 살다가
비가 내리는 날
창밖에 빗물이 흐르면
생각이 난다
마음에서 하고 싶던 말
입술에서 닫고 머뭇거리던
아쉬운 그 날이
흐린 날 비가 내리면
아물지 않은 상처에
빗물이 스며들어 쓰리지만
싸맬 수 없는 아픔에
돌고 돌아도 지루하지 않던
고색창연한 돌담길을
홀로라도 걷고 싶어
세워둔 우산에 눈이 간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비가 내리는 날 그리운 추억을 가지고 계니네요.
그리움은 사랑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감상 잘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비 오는날이면
많은 생각이 오고 가지요
못 잊을 상처도 떠 오르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김덕성시인님,이원문시인님,고운 발걸음에 감사드립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사람은 누구나 상처들이 있지요
그 상처들이 비가 오는 날이면 덧나지요
그러나 빗물이 그 상처를 싸매기도 하지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태풍의 영향으로
그리도 비바람 세차게 불더니
다시 맑은 푸른 하늘빛 곱기만 합니다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함께
고운 휴일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