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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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의 가을
ㅡ 이 원 문 ㅡ
미워할수록 깊어 가는 가을아
우리 그날을 찾을 수 있는지
너무 먼 그리움이기에 물어보았어
찾는 곳마다 가물대는 옛 모습
이제 모두를 지워야 하는 거야
어렴풋도 떠나고 미련도 지쳤어
잠 못 이루는 밤이면 창문만 흔들려
지울수 있다면 지워도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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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뇌세포도 단기기억만 하는 뉴런이 있다고 합니다
빠른 정보처리만 하기 때문이라는데
저마다 그리움도 다르겠지만
불쑥 찾아오는 것까지 지울 순 없겠지요
푸르른 하늘빛처럼 고운 한 주 맞이 하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마음은 봄이어야 하는데
마음이 쓸퍼 집니다
이원문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