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빛 바람 품은 은사시나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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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rㄴrㅂi。
은사시나무 숲 속에 가 보았지
잿빛 바람 젖은 망각의 기다림
흰구름 잿빛 숲 은사시 그리움
잿빛 바람에 흰 입김 찾으려고
그댈 숲에 넘치는 사랑 그리지。
만월의 가슴 숲에 혼령의 새들
은사시 은나뭇잎에 풍경화처럼
잿빛 바람 품은 기다림 그댄가
그댈사 가난한 빛의 그림 속엔
그 숲 환상 그리움의 사랑이지。
별빛 바람 아래 얼어붙은 숲은
지친 임 영혼 숲에 그리워하다
숲속에 일렁이는 소녀 흰 몸짓
은사시나무의 고독사 수채화엔
임 숨결에 은사시 사랑 그리지。
뒤집어 팔랑이는 임 은사시 숲
비워진 은가슴 빈 그리움의 꽃
가슴 문질리면 사랑 꽃이 피지
은밀한 물방울 하느작거리면서
임 호수에 내려 동그라미 울지。
은사시 가슴 바람 숲의 숨결엔
임 숫처녀 처음 말한 고백처럼
임 생각하면 그 은사시나무 향
우는 맘 비집고 저녁마다 안다
반짝이는 빛 언어 그댈 그리지。
그댈 바람의 눈물에 맘 빛처럼
그 빛바랜 햐이얀 연서 그리지
생의 가장자리 그댈 영혼 핀꽃
잿빛 숨결에 흰 영혼 안식처럼
고백의 사랑 임 생에 깊어가지。
은사시 숲의 비 가슴속에 무늬
바람 품은 소녀 잿빛의 그리움
그댈 잿빛 바람에 눈물 적시고
황홀한 뜨락 은사시에 숲 하나
은사시 바람이 손 흔드는 게지。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달빛 아래 팔랑이는 은사시 나뭇잎
추워서 떠는 것만이 아니겠지요
그의 사랑 영혼도 담겨 있고요
소녀 마음 같이 얇은 은사시 나뭇잎
영원한 그리움이어라
잘 감상했습니다
ㅎrㄴrㅂi。님의 댓글의 댓글

달빛은 발밑에 흥건히 떨어져서
어디선가 들리는 은빛 휘파람 소리
환청 속에서 계속 동그라미를 그리고
존재 자체에 날개를 달아주는 사랑
물과 빛을 반짝거리는 은사시 나뭇잎
영원히 이어지는 알 수 없는 미소 그리움。
추석 한가위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_^*
백원기님의 댓글

그 숲길을 하나비님과 함께 걷고싶네요.
ㅎrㄴrㅂi。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추석 연휴 잘 지내시고
언제 한번 힐링하러 갑시다。~_^*
안국훈님의 댓글

은사시나무 숲길을 걷노라면
또 다른 사유와 추억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반갑게 맞이하는 손짓도 좋고
물씬 번져오는 그리움도 좋아집니다
남은 추석연휴도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빕니다~
ㅎrㄴrㅂi。님의 댓글의 댓글

"
은사시나무 숲 속에 가 보았지
흰구름 잿빛 숲 은사시 그리움
그댈 숲에 넘치는 사랑 그리지。"
추석 한가위
즐겁게 보내세요。^_^*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바람 품은 소녀 잿빛의 그리움이 서려 있는
은사시나무 숲길을 추억이 있는 길이네요.
저도 은사시나누 숲길을 걸어 보았습니다.
귀한 시 감상 잘 하였습니다.
행복이 가득한 추석 연휴되시기를 기원합니다.
ㅎrㄴrㅂi。님의 댓글의 댓글

"
바람 품은 소녀 잿빛의 그리움
황홀한 뜨락 은사시에 숲 하나
은사시 바람이 손 흔드는 게지。"
피아노:전수연。- 잿빛 바람을 품은 은사시나무 숲。
김덕성 시인님。
추석 한가위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