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꽃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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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꽃의 슬픔
ㅡ 이 원 문 ㅡ
여기 이곳
다녀간 이 있나요
벼랑 끝 하늘 높이 구름도 없어요
날마다 부는 바람 멎지 않고요
지난 여름
하루 한 번 들려 울던 철새
그 철새 떠나더니 찾지 않아요
눕히는 저녁바람 밤이면 춥고요
여기 이곳
찾는 이 있을까요
기다림의 먼 시간 너무 외로워요
바람 멎는 날 이 억새꽃 지워지겠지요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기다려도 오지않는 임에 슬픔만 가득찬 억새꽃이 안쓰럽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기다림만 계속하는 외로움만 더 하지요.
임도 찾아올이 없는 억새꽃의 슬픔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이 가득한 추석 명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가늘날에 산길 걷노라면
하얀 미소 눈 부시도록 빛나는 억새꽃
푸르른 하늘빛과 어우러져
긴 세월에 대한 노고를 위로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