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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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자은
숲 사이 황혼
일어 물들여가니
해 달 사이
바람 벗 되어 머물고
풀잎 숨어 노래하던
이름 모를 작은 벌레
땅 간질이며 피어오른 안개
작은 감로 풀잎 앉으니
마른 목
한 모금 적시고는
어둠 서서히 깊어가는
풀잎 사이 나와
한줄기 여명 빛 찾아서
석양 하늘로 날아오른다
빛의 자리 향하여
힘찬 날갯짓 한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벌써 가을이 점점 깊어 갑니다.
제법 가을이 아름다워지는 계절의 아침
고운 시 비상을 잘 감사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추석 연휴 마자막 날도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ㅎrㄴrㅂi。님의 댓글

어느 산사에서
석양빛에
여명의 해탈하는
작은 벌레들도
노래하누나!
스님。
자주 오시어 좋은 글。
올려주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