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簡易驛)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간이역(簡易驛)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838회 작성일 18-09-27 16:32

본문

간이역(簡易驛)

 

깊은 산간의 철길 옆에는

빛바랜 역사가 우두커니 서 있고

가을바람에 잡초 꽃들이

흔들리며 겸연쩍게 웃고 있다.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고

그리움에 몸을 싣고 떠나던 자리에는

애환(哀歡)을 지켜보던 고목이

구부정하게 내려다보고

 

그 어느 석일(昔日)

이별과 해후(邂逅)가 교차되던

희비(喜悲)의 표정(表情)들이

긴 여음(餘音)으로 아직 떠돈다.

 

철로는 여전히 산모퉁이를 돌고

기적(汽笛)소리 귓전에 쟁쟁한데

발길이 끊긴 간이역에는

사람 그림자 없어 애달프다.

2018.9.27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맛있게익어가는 하늘빛 찬란한 계절
어느 때보다 마음이 넉넉한 생각이 듭니다.
추석 한가위는 잘 지내셨겠지요.
기적소리 귓전에 쟁쟁하고
사람 그림자 없고 발길이 끊긴 간이역
애달품을 맛보며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을날 되식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 간이역에서 기차 기다리던 일도
이젠 추억이 되어버리고
점차 고속화 되는 추세에 간이역을 사라지거나
시들해진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요즘 아이들 기적 소리를 알까요
추억속의 간이역
마음속에 기적소리
고맙습니다 좋은 추억 심어 주셔서
박인걸 시인님

Total 24,382건 436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63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0 10-02
2631
시월의 아침 댓글+ 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0 10-02
2630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5 0 10-02
2629
명절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0 10-01
2628
가을 허공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0 10-01
2627
그리운 당신 댓글+ 7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8 0 10-01
2626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0 10-01
2625
시월의 기도 댓글+ 10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0 10-01
2624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 10-01
2623
가을 이야기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0 09-30
262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0 09-30
2621
사랑 그것은 댓글+ 2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0 09-30
2620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4 0 09-30
2619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0 09-30
261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5 0 09-30
2617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0 09-29
2616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0 09-29
2615
가을 시 댓글+ 2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 0 09-29
2614 임금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8 0 09-29
261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7 0 09-29
2612
지나간 햇수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0 09-29
2611
그대의 밤 댓글+ 6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0 09-29
2610
가을의 시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8 0 09-29
2609
억새꽃의 꿈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 0 09-28
2608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7 0 09-28
2607
구월의 노래 댓글+ 2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0 09-28
2606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0 09-28
2605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4 0 09-28
2604
따뜻한 마음 댓글+ 1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7 0 09-28
2603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0 09-28
2602
가을 그리움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0 09-27
260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0 09-27
열람중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0 09-27
2599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 0 09-27
2598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0 09-27
2597
아름다운 삶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0 09-27
2596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0 09-27
2595
추석의 회고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1 0 09-26
2594
세월 앞에서 댓글+ 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0 09-26
2593 ㅎrㄴrㅂ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6 0 09-26
2592
징검다리 댓글+ 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8 0 09-26
2591
추억의 계절 댓글+ 8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0 09-26
2590
비상 댓글+ 2
자은지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6 0 09-26
2589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0 09-25
2588
여자의 길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0 09-25
2587
가을 햇살 댓글+ 6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0 09-25
258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2 0 09-25
258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0 0 09-25
2584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5 0 09-25
258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0 09-2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