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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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시
가을바람에 나부끼지 않았다면
시인이라 하지 마라
가을밤에 별을 따다 바치지 않았다면
연인이라 하지 마라
까닭 없이 서럽고 허공은 짓쳐오는데
멍하니 순교하는 낙엽을 기다리는가
산자락을 잡고 오르는 나그네라면
무작정 따라가고 싶구나
평화문단.2010.9
시인이라 하지 마라
가을밤에 별을 따다 바치지 않았다면
연인이라 하지 마라
까닭 없이 서럽고 허공은 짓쳐오는데
멍하니 순교하는 낙엽을 기다리는가
산자락을 잡고 오르는 나그네라면
무작정 따라가고 싶구나
평화문단.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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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나그네라면 무작정 따라가고 싶은
곱고 멋진 가을의 시에서
깊이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가을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