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의 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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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의 들꽃
ㅡ 이 원 문 ㅡ
잃은 여름
맞은 가을
돌아오는 봄 오면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피던 꽃 그대로
피울 수 있고
가을이면 이렇게
시들어야 하는 것인지
맺은 씨앗
떨어지면
이 시든 잎 어떻게 하나
끝을 알리는 바람부터 차갑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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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조석으로 찬 바람이 불어
풀잎들이 떨고 있는 듯 합니다.
잎은 시들어도
열매를 얻었으니 보람이며
내년에 다시 생육하고 번성할 터이니
식물들은 할 일을 다한 보람이 가득합니다.
추석이 다가옵니다.
시인님 행복한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이원문 시인님
창작를 향한 열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추석입니다
행복이 충만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