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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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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891회 작성일 18-09-22 14:58

본문

바람

 

발 없이 천만리를 다니는 자유(自由)

비문(鼻門)을 드나들며

생명을 공급해 주는 사자(使者)

한 번 화나면 맞서지 못할 괴물

때로는 머리칼을 쓰다듬는 우인(友人)

고단하여 잠들 때는 순풍이다가.

가슴을 서늘하게 하는 샛바람이다가

마음이 통하는 마파람이다가

사랑을 여물게 하는 하늬바람이다가

매몰차게 돌아서는 된 바람은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俳優)로다.

근원도 종착도 모를 불가해(不可解)

허공을 지배하는 절대군주

불순물을 일시에 제압하는 장수(將帥)

그리움을 실어 나르는 집배원로다.

한 점 없는 날이면 답답하다가

전깃줄을 흔들어 비명을 지를 때면 무섭다가

태평양을 걸어온다는 소식에 긴장하다가

더울 때면 한없이 기다려야 하는 존재여

무색무체의 영원한 공기(空氣)

목숨을 다하는 날까지 나와 함께하는

내 영혼 같은 분신(分身)이여!

2018.9.22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샛바람, 마파람, 사랑을 여물게 하는 하늬바람
가을을 실고 온 멋지고 아름다운 바람들이 아닌가요.
그리움을 실어 나르는 집배원이기도한 바람
영원하 같이 할 영혼 같은 분신이지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내일은 은혜의 날이 되시고
즐겁고 행복한 추석 연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먼저 “그 해 가을” 시집 新刊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보내주신 시인님의 귀한 시집"그 해 가을"어제 오후 잘 받았습니다.
오늘 하루 감상 잘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감시를 드립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서 우리 삶에 바람 잘날 없다하지요
오늘은 수줍은 새색시 깥은 산들 바람입니다
박인걸 시인님 명절 잘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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