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가을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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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가을 편지
- 세영 박 광 호 -
그대는 언제나
제 생활 속에 그리움으로 존재하고
순간순간
칠색의 무지개로 피어납니다.
만날 땐 반가웠고
헤질 땐 아쉬웠지만
머문 시간 따습던 그 마음
소중한 기억으로
가슴 깊이 묻어두었습니다.
아침이면 나팔꽃
저녁이면 분꽃
밤에는 달맞이꽃으로
운명처럼 그리움에 젖어 사는
집시와도 같은 마음입니다.
애달픈 삶에 있어
그리움도 때로는 삶의 향기라 여겨
설운 마음 달래가며 산답니다.
나날이 갈잎처럼 붉어지는 내 마음
진정 그대를
사랑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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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박광호시인님의 시를 읽으니 옛날 주고받던 사랑편지가 생각납니다. 아름다운 가을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