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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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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378회 작성일 18-09-03 18:21

본문

   가을 바다

                       ㅡ 이 원 문 ㅡ

 

쓸어 안은 바람 가슴에 담고

그 옛날 흔적 찾아 여기에 왔다

추억이 되어버린 거짓 된 먼 훗날

오늘이 그 먼 훗날의 약속이었나

바라보던 둘만의 섬 갈매기 부끄럽고

돌아보는 백사장 발자욱 따라온다

 

낮에는 조약돌 밤하늘에 별 따던 곳

먼 옛날이 지워버린 그 먼 훗날의 미련일까                        

둥지 틀어 밥 짓던 곳 흙더미 내려 앉고

그 약속 조개껍데기 파도에 휩쓸렸다

이제 마지막 다시 찾을지 이 흔적의 억새풀만  

우리 사랑 그 행복 꽃 피워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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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바다는 많은 것을 생가가게 합니다.
드넓은 가을 바다를 찾아
찰싹거리는 파도를 들으면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주워담아 오고 싶습니다.
시인님 오늘도 건안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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