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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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다
ㅡ 이 원 문 ㅡ
쓸어 안은 바람 가슴에 담고
그 옛날 흔적 찾아 여기에 왔다
추억이 되어버린 거짓 된 먼 훗날
오늘이 그 먼 훗날의 약속이었나
바라보던 둘만의 섬 갈매기 부끄럽고
돌아보는 백사장 발자욱 따라온다
낮에는 조약돌 밤하늘에 별 따던 곳
먼 옛날이 지워버린 그 먼 훗날의 미련일까
둥지 틀어 밥 짓던 곳 흙더미 내려 앉고
그 약속 조개껍데기 파도에 휩쓸렸다
이제 마지막 다시 찾을지 이 흔적의 억새풀만
우리 사랑 그 행복 꽃 피워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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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가을 바다는 많은 것을 생가가게 합니다.
드넓은 가을 바다를 찾아
찰싹거리는 파도를 들으면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주워담아 오고 싶습니다.
시인님 오늘도 건안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