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궁핍한 그대에게 > 시인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가 산책

시인의 향기

HOME

문학가 산책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궁핍한 그대에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72회 작성일 18-08-28 10:01

본문

궁핍한 그대에게

기왕 여기까지 왔으니 그대
한탄과 눈물은 걷어버리고
초점을 약간만 옮겨보자
사방에서 압박해 들어오는
비리와 치부 따위는 괘의치 말고
낮은 곳에서도 자존을 지키고
늘 그랬듯이 느린 걸음으로
올바르게 일어난 이웃들을
차분히 따라가 보면 어떨까
세상은 항상 그 자리에 있고
변치 않는 순환 아래
그대가 행한 것은 고작
팔다리를 헤저어본 것뿐일지니
천박한 질시와 한심한 저주 따위는
졸부와 탐리들에게 던져버리고
가뜩이나 짧고 고단한 인생길
보다 가볍고 환하게
펼쳐가 보는 것은 어떨까
궁핍하지만 아직도 쉽게
아니 영원히
물들지 않을 것 같은 그대

kll.co.kr.2013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430	궁핍(窮乏) 댓글+ 1개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09-03
2429	이민자의 길 댓글+ 4개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09-03
2428	이럴 수가 댓글+ 2개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09-03
2427	가을 아침 댓글+ 2개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09-03
2426	천국 가는 표를 구한다면 댓글+ 6개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09-03
2425	내 사랑이 슬프다 댓글+ 4개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09-02
2424	갈대밭 댓글+ 2개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09-02
2423	내가 다시 학생이라면 댓글+ 1개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4	09-02
2422	기억 속에 당신이 사라지면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	09-02
2421	삶 댓글+ 1개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09-02
2420	어린 매미야	太蠶 김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0	09-02
2419	9월 여정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09-02
2418	초가의 고독 댓글+ 1개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09-01
2417	인연의 끝에서/ 최영복 댓글+ 1개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9-01
2416	철로(鐵路) 댓글+ 3개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09-01
2415	4·3 레퀴엠	김철다니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3	09-01
2414	가을의 서곡 댓글+ 8개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09-01
2413	님과 임 댓글+ 2개	이동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9-01
2412	손사래 댓글+ 4개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3	09-01
2411	화순적벽 댓글+ 8개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09-01
2410	하루하루 댓글+ 2개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08-31
2409	가을의 산 댓글+ 3개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0	08-31
2408	네가 고맙다 댓글+ 6개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08-31
2407	회상(回想) 댓글+ 3개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08-31
2406	사랑 비에 젖으며 댓글+ 6개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4	08-31
2405	9월 그대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7	08-31
2404	덧셈 뺄셈의 삶 댓글+ 1개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0	08-31
2403	무형의 사랑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08-31
2402	가난한 사람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08-30
2401	사랑은 미완성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8	08-30
2400	가을 안개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2	08-30
2399	9월을 기다리며 댓글+ 2개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2	08-30
2398	내가 아끼는 사람아	靑草/이응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08-30
2397	진실(眞實) 댓글+ 2개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08-30
2396	팔월에게 댓글+ 2개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08-30
2395	연수(戀愁) 댓글+ 2개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08-29
2394	건널 목 댓글+ 1개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08-29
2393	귀뚜라미의 일기 댓글+ 1개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3	08-29
2392	구월의 기도 댓글+ 2개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5	08-29
2391	웃음과 눈물은 언어다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3	08-29
2390	가장 듣고 싶은 말 댓글+ 6개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5	08-29
2389	개구리 Monologue 댓글+ 1개	김철다니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08-29
2388	아름다운 우리 말 댓글+ 3개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08-29
2387	흙이 되고 싶다 댓글+ 4개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5	08-28
2386	가을사랑 댓글+ 3개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08-28
2385	돌아갈 수 없는 시간 댓글+ 6개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0	08-28
열람중	궁핍한 그대에게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08-28
2383	고리울 선사유적지 댓글+ 2개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08-28
2382	가을의 숨결 댓글+ 4개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2	08-28
2381	백년의 삶 댓글+ 6개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8	08-28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