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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수 없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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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239회 작성일 18-08-28 10:16

본문

돌아갈 없는시간

                  藝香 도지현

 

작은 꽃잎이

여린 바람 스침에 사랑을잉태했지

수많은 시간을 침묵하고

수많은 시간을 고독 속에서

가슴속에선 검은 버섯이 피어났지만

잉잉거리는 바람 소리만 나도

환희에 들떠 전율하기도 했지

 

온밤을 지새워서 들녘을 헤매고

젖은 옷으로 새벽 보며 들어와

슬픔에 겨워 꺽꺽 울어도보았는데

 

이울어 가는 해를 머리에이고

열정도 언제부터인가 사위어가니

생의 끝자락에

희미한 눈빛 하늘에감돌고

침묵도, 고독했던 시간도

이제 그리움이란 속에갇히는데

추천0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는 어느새 빗속에서 시들어가는
채송화 씨를 받았습니다
아주 작기만 한 까만 채송화 씨앗
초록 세상을 가슴에 담고 봄날을 기다리겠지요
남은 팔월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씨가 내년에 또 고운 꽃을 피우겠죠
이렇게 자연은 희망을 주곤 하네요
8월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9월 맞이 하십시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돌아가는 시간이 없다고 해서
절망은 결코 아니겠자요.
또 오는 새로운 시간이
마냥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그리움은 그런 것인가 봅니다.
우리는 기다림으로 사는 인생인가 봅니다.
고운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남은 팔월도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록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일지라도
그동안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한 세월을 살아왔지만
그 삶을 감사하며 살아야겠죠
감사합니다
시인님 8월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9월 맞이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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