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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戀愁)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17회 작성일 18-08-29 21:43

본문

연수(戀愁)

 

한 여름 열기(熱氣)만큼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였고

곱게 물든 단풍잎만큼

서로의 마음을 염색(染色)하였다.

쏟아지는 눈송이를 바라보며

어느 창가에서 하얀 노래를 불렀고

개나리꽃 소복하게 핀 길을

마음을 묶어서 함께 걸었다.

광음(光陰)은 청춘(靑春)

퇴모(頹暮)의 강가에 세우고

노안(老眼)은 슬픈 눈망울로

흐르는 강물을 바라본다.

회귀(回歸) 할 수 없는 젊음이

그지없이 아쉽기만 하지만

흡족히 사랑했으니 여한(旅恨)은 없다.

오늘은 음산(陰散)한 바람이

가슴을 함부로 흔들지만

아직은 나 청청(淸聽)하니

사념(思念)을 강물에 깊이 던진다.

2018.8.29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촉촉이 비에 젖어 있는 아침을 열면서
대단한 여름 열기를 생각합니다.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였고
창가에서 하얀 노래를 불렀고
개나리꽃 길을 마음을 묶어 함께 걸은
시인님 곱고 여한이 없는 두 분의 삶을
잘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제 남은 팔월 아름다음으로 접으시고
구월에도 행복이 기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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