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월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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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월에게 / 정심 김덕성
여름내
폭염으로 쏟아 붓던 그대
참 많이 미워했지
나약해져가는 모습을 보니
그만 가려는가
이제 곧 저 들에는
황금의 계절이 펼쳐 질 텐데...
넘실넘실 황금물결 치고
농악대의 즐거운 풍년가 들려오는
풍요한 환희의 계절이 오는데
그대의 명작이 아닌가
폭염으로 원성을 들으면서도
이뤄 놓은 오곡백과
팔월이여
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여름을 의인화 하여 만드신 걸작을 읽었습니다.
여름이 우리를 힘들게 하면 만든 황금 가을이 곧 눈앞에 펼쳐지겠지요.
땀흘려 노력한 자들만이 풍성한 결실을 얻는 원리도 자연은 우리들에게 가르쳐줍니다.
오늘이 8월 30일이나 하루만 지나면 9월이 옵니다.
시인님 새롭게 9월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시인님 걸작이라니요.
괴찬은 교만을 낳습니다.
듣기 좋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지나가지만 부끄럽습니다.
팔월이 너무 아픔을 주어 매일 같이
불만을 퍼 부었는데 사실을 가을을
낳기 위함도 되지요.
귀한 걸음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하셔서
남은 팔월도 알차게 보네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