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回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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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回想)
출생에서 절명까지
그 장단(長短)을 뉘 알리요만
유습(遺習)을 뒤로하고
신심(信心)을 추구하였네라.
경쟁을 모면(謀免)하려
비겁한 은둔을 기피하고
항간(巷間)을 왕래하며
치열하게 생존하였네라.
희비의 쌍곡선을
위태롭게 곡예하며
영욕(榮辱)이 교차되는
중심점에 서왔네라.
유혹(誘惑)을 경계하고
수신(修身)을 바로 세워
지향점을 응시(凝視)하며
분전역투 하였네라.
회한(悔恨)이 교차되는
험로(險路)를 질주하였으나
지금 와 회상(回想)하니
지고(至高)의 은총뿐 이러라.
2018.8.31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한 낮 햇살을 아직 강하게 내려와
뜨겁게 빛나지만 살랑실링 부는 바람은
한결 가을로 다가서는 솔바람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제 팔월도 오늘로 접고 구월을 만나게 됩니다.
너무 여름이 지루해서 인지
조금은 더디가는 듯 느껴 집니다.
험로를 질주하며 살면서 여러가지
회한이 교차되는 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삶이
모두 은총임을 저도 확산하면서
시인님 감상 잘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9월을 맞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좋은 아침 박인걸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온 세월
뒤돌아 보면 회한으로
대견함 반 아쉬움 반이 되지 싶습니다
지독한 폭염과 폭염 이견고 무탈하게 자라는 결실처럼
멋진 가을의 첫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