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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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뜨락
ㅡ 이 원 문 ㅡ
볕 따가워 음지에 앉으니
서늘하니 시원한데
그것도 오랜 시간
볕을 찾게 되는구나
씨앗 영글리는 맨드라미
멍석 위 팥 녹두 이 볕에 잘 마를까
한 곳 소쿠리에 참깨 널어놓았고
하루가 짧은 듯 지붕 그늘 드는 뜰
문간의 수탉 암닭
무엇을 바라보나
멍석 차지 못한 닭 돌아서는 문간
지는 해에 맨드라미 하루를 읽는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익어가는 가을 뜨락이 아름답습니다. 꽃과 곡식과 문간의 수탉 암탉이 가을을 부르며 행복해 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시인님
사랑의 가을 뜨락에는
낭만이 흐르고
사랑이 있고
정서가 있습니다
귀한 시에 머물며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태풍이 물러갔습니다.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