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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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들려오던
남포소리,
돌산 부셔져 내리던 소리
들려오지 않는다.
무너져 내릴 돌산이
더는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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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산
무너져 내리는 소리에
잠 못 이루는
황제펭귄
象牙(상아) 궁이 균열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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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갈대 숲 같이
황량한 해저의 수초,
방향 잃은 어족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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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들이
물속에서
허우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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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어느새 돌산에서의
돌무더기 무너져 내리는 소리 들리지 않고
온난화로 무너지는 빙산의 굉음
얼마 후면 북극의 빙하가 다 녹안린다고 하던데
다 함께 푸른별에 대한 사랑 할 때이지 싶습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변화무쌍한 세상, 한-없이 달려가고 있는데 종착역이 가까워 오는 것같아
불안하기도 하고....